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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1%대에 머물던 코스피지수 파워볼 가족방 상승률은 1단계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고 나서야  세이프게임
7.6%(19일 기준)로 올랐다. 국내 채권 수익률도 3.7%로 저조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하면서 글로벌 자산과의 수익률 격차는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20일 한국경제신문이 17개 자산의 올해 투자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국내 자산은
대부분 수익률이 한 자릿수였다.

반면 원유(34.8%), 미국 주식(27.9%), 글로벌 리츠(21.9%), 북미 제외 선진국 주식(17.7%),
신흥국 주식(14.6%) 등 글로벌 자산은 두 자릿수 수익률이 수두룩했다.

한국거래소(KRX)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만 올해 21.0% 올라 영국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15.0%)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KRX 금 현물 가격은 국제 금 가격을 원화로 환산한 것으로 달러 강세 덕을 봤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옛날부터 있었지만 국내 자산 소외 현상은

올해 유난히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17.3% 하락했지만
선진국 주식(-16.1%)과 신흥국 주식(-16.6%)도 같이 떨어져 상대적 박탈감이 크지 않았다.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만 해도 40.7% 하락한 뒤 이듬해 49.7% 반등해
각각 -38.5%와 23.5%였던 미국 주식보다 복원력이 컸다.

민성현 KB증권 글로벌BK솔루션팀장은 “올해 국내 자산 성과에 실망해 해외 주식 등
글로벌 자산에만 돈을 넣겠다는 투자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기업 실적이 좋아져야
증시도 살아나는데 내년에는 과연 좋아질지 의문을 품는 시각이 많다”고 했다.

요동친 금융시장…각광받은 안전자산
안전자산이 각광받은 것도 올해 재테크 시장의 특징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리츠, 채권, 미국 달러, 엔 등의 수익률이 모두 치솟았다.

국제 금 가격은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지난해 1.1% 하락했지만 올해는 15.0% 올랐다.
2010년(27.7%) 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글로벌 리츠도 작년엔 4.8% 떨어졌지만 올해에는 21.9% 올랐다.
리츠는 일반 주식보다 높은 배당수익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변동성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이 고착화된 점도 리츠의
인기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1단계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된 이후 일부 안전자산은 수익률이 급속히 떨어졌다.
미 달러화 투자 수익률은 올 들어 8월까지 9.5%에 달했다.

이달 초에도 7%대를 유지했지만 현재 4.5%로 주저앉았다. 일본 엔화 투자 수익률도
올해 한때 14.9%에 달했지만 현재 5.2%로 낮아졌다.

10년 동안 꾸준히 오른 미국 주식
지난 10년간의 장기 성과는 미국 주식이 187.5%로 가장 높았다. 글로벌 리츠도 166.0%였다.

원자재와 통화 등 변동성이 큰 자산은 오히려 장기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다. 올해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원유는 10년 수익률이 -22.9%로 저조했다.

30~40%대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국내 채권과 주식의 10년 수익률은 각각 51.9%, 30.5%였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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